57세 투자일기③ 폭락장이 와도 계획대로 잠을 잘 잤습니다
57세 투자일기③ 폭락장이
와도 잠은 잘 왔습니다
공포보다 준비가 나를 지켜준 하루
이번 달 투자일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.
증권 앱을 열어보니 빨간 숫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. 며칠 사이 평가금액은
줄어 있었고, 뉴스에서는 연일 좋지 않은 이야기만 들려왔습니다.
"더 떨어지는 것 아닐까?"
"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닐까?"
솔직히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.
하지만 이상하게도 예전과는 달랐습니다. 불안했지만 잠은 잘 왔습니다.
예전의 나라면 어땠을까?
몇 년 전의 저는 주가가 떨어지면 하루에도 몇 번씩 계좌를 확인했습니다. 조금만
내려가도 걱정했고, 뉴스 하나에 투자 계획을 바꾸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.
하락장이 오면 먼저 생각합니다.
"내 계획 안에 있는 상황인가?"
그리고 확인합니다.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인지, 생활비에 문제가 없는지, 추가 투자할 여유 자금이 있는지를 말입니다.
그런데 왜 잠이 왔을까?
①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
투자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. 주식시장은 항상 오르지 않는다는
것입니다. 언젠가는 하락장이 옵니다.
중요한 것은 하락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, 하락이 와도
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.
② 투자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
저는 폭락장에서 해야 할 일을 미리 정해두었습니다. 바로 "감정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"입니다.
떨어진다고 팔지 않고, 오른다고 무리해서 따라가지 않습니다. 계획이 감정을 대신하도록 만들었습니다.
③ 생활비와 투자금을 분리했기 때문입니다
예전에는 투자금이 줄어드는 것만 보였습니다.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
생각합니다.
주식은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라, 10년
이상 바라보는 미래 자산입니다. 생활비와 투자금을 분리하니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.
④ 추가 매수할 여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
현금은 투자하지 않는 돈이 아니라, 기회를 기다리는
돈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.
시장이 더 내려간다면, 그때 사용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다는 사실이
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습니다.
📊 투자
기록 예시
❌ 이번 달 내가
하지 않은 일
- 공포에 팔지
않았습니다.
- 뉴스만 보고
투자 계획을 바꾸지 않았습니다.
- 손실을 만회하려고
무리하지 않았습니다.
- 시장의 바닥을
맞히려고 하지 않았습니다.
✅ 이번 달 내가
잘한 일
- 계획대로
투자했습니다.
- 감정보다
원칙을 선택했습니다.
- 현금 여유를
유지했습니다.
- 장기 투자자의
시선을 잃지 않았습니다.
📖 이번
달 배운 것
"폭락장에서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준비였습니다."
예전에는 하락장이 오면 시장이 무서웠습니다.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.
하락장은 피해야 할 공포가 아니라, 좋은 자산을 더 좋은 가격에 살
수 있는 과정이라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.
57세가 되어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.
투자의 목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.
진짜 목표는, 어떤 시장이 와도 내 삶이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
만드는 것이었습니다.
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노후가 아니라, 돈을 관리하며 편안하게
살아가는 노후. 그것이 제가 투자 공부를 하는 이유입니다.
🔜 다음
이야기
이번 달 큰 하락을 경험했지만, 저는 계획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.
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. 사람은 뭔가 해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.
다음 편에서는 "오늘도 계획대로
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"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
📚 57세
투자일기 (새로운 시리즈)
- 1편: 오늘도 고민 끝에 S&P500 ETF를 샀습니다 ✅
- 2편: 뉴스는 폭락이라는데, 저는 원칙대로 투자했습니다 ✅
- 3편: 폭락장이 와도 잠은 잘 왔습니다 (현재 글)
- 4편: 오늘도 계획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(준비 중)
⚠️ 투자 유의사항
본 내용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기록을 공유하는 글이며,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 전략을
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.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, 투자
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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